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제 삶은 언제나 여유가 없었습니다. 3살 터울로 주신 3명의 아이들로 인해 8년 동안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와 간헐적 출근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마더와이즈는 날마다 맛보는 시원한 약수물 같았습니다. 약수터에 오르는 노력이 따르지만 찭아가기만 하면 목마름을 채워주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먹일 물도 담아 갈 수 있었습니다.

8주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먼저 사랑의 양동이라는 표현으로 내 안에 자리잡고 있던 알 수 없는 공허함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방법으로 얻고자 했던 지난날의 태도들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저 하나님 안에 거하며 생명을 공급받고 그분의 사랑과 기쁨과 평상을 받아들여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를 통해 자녀들에게 흘러가도록 허락해드리면 된다는 단순하고도 분명한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로가 되고 도전이 되는 것은 이 땅에서의 삶이 우리의 훈련과 성장을 위한 수업시간과 같아서 날마다 변화되고 성장 할만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기대합니다.

지금가지 신실하게 함께 하신 하나님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저를 다듬고 성장시키실지, 또 얼마만큼 자유하게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 말씀 안에 거하고 기도로 호훕하며 포도나무되신 하나님께 꼭 붙어있는 가지가 되겠습니다. 매일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주의 시간 동안 여러가지로 채워주신 추교숙 사모님과 함께하고 나누어준 동기 지체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