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25년 10월 8일 수요부흥기도회
    2025-10-05 12:59:13
    수채화조
    조회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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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부흥기도회입니다

     

    1. 먼저 찬송을 부르십시오

    찬송가 447"이 세상 끝날까지

     

     

    2. 성경 말씀을 듣습니다. 

    딤후 3장 말씀 듣기

     

     

    3. 말씀을 묵상합니다

    당신의 인생 지도는 진짜입니까?

    딤후 3:1~5

     

    서론: 흔들리는 세상,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한 가지

       

    "4차 산업혁명", "위대한 리셋(The Great Reset)", "뉴노멀". 코로나19 이후, 이 용어들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거대한 불확실성의 파도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고, 경제 성장의 동력은 희미해지며, 사회는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혀갑니다.

     

    세계경제포럼의 클라우스 슈밥은 그의 저서 위대한 리셋에서 거시적, 미시적, 그리고 개인적 차원에서의 전면적인 '초기화'를 이야기했습니다. 세상이 송두리째 재편되는 시대,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신앙과 삶에도 '위대한 리셋'이 필요하지는 않을까요?

     

    이 글은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지만, 그래서 더 자주 잊히는 핵심적인 영적 통찰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준이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단 하나의 기준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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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장 시급한 리셋은 경제가 아닌 '상호 의존성'의 회복입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저서에서 제 마음에 가장 깊이 와닿았던 단어는 경제나 기술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상호 의존성(interdependence)'이라는 단어였습니다. 그가 말한 '위대한 리셋'의 핵심 사회적 원리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21세기의 본질을 딱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상호 의존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화와 기술적 진보의 부산물인 상호 의존성은 본래 시스템을 구성하는 상호 의존적 역학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을 하나의 비유로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70억 인구는 193개의 선실이 있는 거대한 배 한 척에 함께 타고 있는 공동 운명체와 같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선실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온 힘을 쏟습니다. 하지만 내 선실만 안전하다고 해서 정말 안전할까요? 만약 우리가 함께 숨 쉬어야 할 복도의 공기가 오염되고, 배 전체에 문제가 생긴다면 결국 우리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이 비유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시대 속에서 '상호 의존성'의 회복은 단순한 사회적 담론을 넘어, 우리가 왜 서로를 섬기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세속의 학자조차 관계의 회복을 외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영적 관계의 근본을 어디서부터 다시 세워야 할까요?

     

    2. 2000년 전의 편지가 오늘날 우리 사회를 정확히 예언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문제들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약 1950년 전인 서기 67년경에 쓰인 한 편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디모데후서의 한 구절입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여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후서 3:2-5)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20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기에 묘사된 인간의 모습은 오늘날 뉴스에서 매일같이 접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의 경고처럼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현실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이 특정 시대에 국한된 책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 본성과 세상의 흐름을 꿰뚫는 하나님의 통찰임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세상의 본질이 이토록 변하지 않았다면, 그 해답 또한 영원한 진리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3. 가장 복잡한 문제의 해답은 가장 단순한 곳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당시, 디모데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영적 거인이자 아버지 같던 스승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죄인처럼 로마의 차가운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 현실은 젊은 목회자 디모데의 어깨를 얼마나 무겁게 짓눌렀을까요? 밖으로는 풍요의 여신 '아데미' 숭배가 도시를 지배했고, 교회 안에서는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자는 유대주의자들과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영지주의 이단들이 성도들을 끊임없이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절망적이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 사도 바울이 제시한 해법은 무엇이었을까요? 새로운 전략이나 복잡한 이론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해답은 놀랍도록 단순하고 근본적이었습니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배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의 깨달음이 아니라, 매일의 식사처럼 말씀을 배우는 꾸준함이 우리의 길을 밝힙니다.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지 않고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계속적으로' 배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어둡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 헤매지만 성경은 이미 우리에게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가장 복잡해 보이는 문제일수록, 가장 기본적인 진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4. 당신의 인생, '뇌 없는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고 있진 않습니까?

     

    유명한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에는 의미심장한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다가 여러 갈래 길 앞에서 멈춰 섭니다. 그때 옥수수밭에 서 있던 허수아비가 길을 알려주고, 도로시는 그 말을 따라갑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뇌가 없는 허수아비가 가리키는 길이 과연 올바른 길이겠습니까? 두뇌를 가진 도로시가 뇌가 없는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 모습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이 비유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우리가, 생명 없는 것들에게 인생의 길을 묻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공 지상주의, 물질 만능주의, 무한 경쟁의 논리 등, 미디어가 끊임없이 주입하는 세상의 가치관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길을 묻는 '뇌 없는 허수아비'는 아닙니까?

     

    심지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삼기도 합니다. 두 거지가 있었습니다. 배고픈 거지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어 음식을 나눠달라고 하자, 음식을 가진 거지는 "네 이웃의 것을 탐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응수했습니다. 둘 다 말씀을 인용했지만, 그 본질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말씀을 이용하는 이기심과, 디모데가 가졌던 '거짓 없는 믿음'이 얼마나 다른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 이유는, 어쩌면 우리 손에 들린 지도가 바로 그 허수아비가 그려준 '거짓 지도'이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5. 당신의 '인생 지도'가 당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신학자 제임스 K. 스미스 교수는 한 강연에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우리 문화는 끊임없이 '파라다이스'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그 길로 가면 행복과 성공이 보장될 것처럼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그 청사진은 대부분 인간의 불완전한 지식과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거짓 지도'에 불과합니다. 스미스 교수는 우리에게 이렇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의 삶에 대한 지도는 무엇입니까? 당신의 삶을 안내하는 가정, 세계관은 무엇입니까? 그 지도가 사실입니까? 거짓입니까? 우리는 너무나 자주 거짓된 지도를 들고 인생의 탐험에 나섭니다. 우리가 잘못된 지도에 기반을 둔다면 길을 잃거나 더 나빠질 것입니다.

       

    우리가 붙들고 있는 성공, 행복, 가치관이라는 지도가 정말 신뢰할 만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수많은 거짓 지도들 속에서,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진짜 지도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씀의 빛으로 자신의 삶을 조명하고, 인생의 경로를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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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당신의 삶을 다시, 말씀 위에서 '리셋'하십시오

     

    모든 기준이 흔들리는 시대, 우리가 굳게 붙잡아야 할 것은 세상의 변화무쌍한 지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단순히 딱딱한 문자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숨결이 담겨 있는 생명의 책입니다.

     

    왜 인생을 혼자서 살려고 그토록 힘겹게 애쓰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어 하십니다. 성경은 그분의 '러브레터'입니다. "내가 너를 너무나 사랑해서 만나고 싶다." 하나님께서 지금 바로 당신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읽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최근 한 성도님께서 이런 고백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목사님, 두 번째 말씀을 읽는데 말씀이 얼마나 생동감 있게 저한테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너무 행복해요." 말씀을 반복해서 읽을수록,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생동감과 기쁨,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당신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오늘, 당신의 인생을 이끄는 지도는 무엇입니까? 그 지도를 마지막으로 펼쳐본 것은 언제입니까?

     

    4.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1) 말씀을 위해서

    2) 가정을 위해서 :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3) 교회를 위해서 : 항존직 선거와 미소주일 행사를 위해

     

    5.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추석 연휴 시 수요부흥기도회를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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