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힘든 육아생활에서 아이들을 첫기관에 보내게 되는 시점. 나에게 자유가 조금 생기는 시기에 마더와이즈 '자유'를 들어보라는 친구의 강요 아닌 강요로 참석하게 되었다.

그동안 미루었던 일, 하고 싶었던 일,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 우선 순위를 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마더와이즈가 나의 우선 순위가 되었다. 

주일학교부터 시작한 교회생활. 그동안 성경지식도 큰 간절함도 없이 살아왔지만 힘들게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절실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메달리고 싶었던 순간, 나에게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 우리는 스스로 생명을 얻고자 애쓰는 삶이 아닌 가지와 연결되어 저절로 생명을 공급받는 삶이라는 것.

기도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

인생의 통제권을 예수님께 넘겨 내 의지를 그분의 뜻에 순복시키는 것. 삶을 내려놓는 것.

한 주 한 주 많은 깨달음과 감사가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기도하며 모임 준비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나에게 힘든 시기에 이 만남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린다. 

이 모임을 계기로 나의 믿음 생활도 더욱 굳건해지고 자녀를 위해 무조건 기도하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