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
도종환
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
그대 마음의 눈 녹지 않는 그늘 한쪽을
나도 함께 아파하며 바라보고 있지만
그대여 우리가 아직도 아픔 속에만 있을 수는 없다.
슬픔만을 말하지 말자.
돌아서면 혼자 우는 그대 눈물을 우리도 알지만
머나먼 길 홀로 가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
눈물로 가는 길 피 흘리며 가야 하는 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밤도 가고 있는지
그대도 알고 있지 않은가
벗이여 어서 고개를 들자
머리를 흔들고 우리 서로 언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서 가자
그대여 아직도 절망이라고만 말하지 말자.
삶의 무게가 어깨를 눌러 절망의 그늘 속에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마저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결코 버리지 않으시는 것 알고 계시죠!
절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문턱이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믿음의 발걸음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우리가 나아가는 첫 걸음입니다.
오늘의 시련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시편 27편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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