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처음 우리 교회에 왔을 때 호계2동 지역이 너무 어려웠었는데, 이제는 시간이 흘러 재개발의 바람이 불었고, 익숙했던 섬김의 자리가 사라졌습니다.
비록 한 시대의 섬김은 마침표를 찍었으나,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새로운 길을 예비하시듯, 우리는 국내선교 부장님을 통해 안양2동이라는 새로운 봉사지를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먼저 임원들이 복지센타를 통해서 3가정을 추천받고 실사를 갔습니다.
너무 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을 대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제 조금 전 오늘 도배와 장판 작업을 하는 3팀 29명이 출발했습니다.
아름다운 섬김이 되길 응원합니다. 그러던 중, 복지센터에서 차상위 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선풍기 기증 요청을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문득 이 더운 여름을 그분들이 어떻게 나셨을까 생각하니, 가슴 한켠이 시려왔습니다. 에어컨은 고사하고 시원한 바람 한 줌도 허락되지 않았을 그분들의 하루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깊은 공감은 행동이 되어, 이내 어제 우리는 7만 원 상당의 선풍기 20대를 기꺼이 기증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증식을 진행 하면서 복지센타에 가서 동장님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작년에 안양시청 신우회 설교에 갔다가 뵌 분이었습니다.
시청 과장으로 계시다가 이곳 동장님으로 오신 것이었죠.
한참을 대화를 나누면서 지역을 사랑하는 동장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내년에도 이곳을 섬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아름답게 흘러가길 기도합니다.
섬김은 행복입니다.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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