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반
1. 찬송가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2. 사순절 공동체 암송하기 ( 하루 한 구절 5회 낭독)
너는 장차 받은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삼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게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요한계시록 2장 10절)
3. 소요리 문답
제86문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무엇입니까?
답 :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곧 “구원의 은혜”인데 복음으로 우리에게 제시된 바대로 구원을 얻기 위하여 우리가 오직 예수님만을 영접하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히 10:39; 엡 2:8; 요 1:12, 6:40; 빌 3:9; 갈 2:16)
제87문 : 생명에 이르는 회개가 무엇입니까?
답 :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곧 “구원 얻는 은혜”인데 이로 말미암아 죄인이 자기의 죄를 참되게 느낍니다.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달아 자기 죄를 슬퍼하고 미워합니다. 그리고 죄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서며 새롭게 순종하기로 굳게 결심하고 지속적으로 힘써 순종하는 것입니다. (행 11:18, 2:37-38; 욜 2:13; 렙 31:18-19; 겔 36:31; 고후 7:2, 10; 롬 6:18)
■ 해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를 필요로 하여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믿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왜 필요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막 2:17). 즉, 자신의 죄를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고, 심판을 피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즉, 죄를 속하기 위해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의로움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불의를 덮기 위해 그리스도의 의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행위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수단인 그리스도만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은 즉흥적이거나, 흥분하고 감정이 고조되어 일어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먼저 알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을 통해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철저히 깨닫는 것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구원의 믿음은 반드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과 함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유익에 대한 지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믿음은 통회하는 심령 속에 살아 역사합니다.
믿음의 발생
믿음의 발생이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의 영혼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롬 10:8) 영적인 이해력을 주셔서(엡 1:18)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영혼을 중생시키셔서 마음에 각성이 일어나고, 의지가 갱신되어 그리스도를 붙잡게 하시는 것입니다(요 1:12-13). 아무에게나 이러한 은혜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에게만 주시기 때문에 이는 귀하고 보배로운 믿음입니다(살후 2:13; 벧전 1:2). 그래서 구원의 믿음을 가지는 자는 먼저 구원에 대한 갈망이 크게 일어나게 됩니다. 구원의 믿음을 은혜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자격 없는 자들에게 선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빌 1:29).
오직 그리스도께만 안주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은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를 아는 것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입니다(엡 1:13; 행 10:43, 16:31, 26:18; 갈 3:26; 딤후 3:15). 그리스도에 대한 필요성을 절대적으로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익들의 소중함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오직 그리스도께만 안주하는 것입니다(사 30:15; 마 12:21). 이미 자신의 어떠한 행위로도 자신을 의롭게 하거나 구원할 수 없다는 것을 철저히 알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스도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미 자신에 대해서 완전히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께서 우리 자신의 행위와 의로움에 대해서 포기하도록 우리를 낮추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의 부패성으로 인해 여전히 자신의 행위로 의로워지려고 애쓸 것이며,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 안에 제시된 것이다
복음 안에 우리에게 그리스도께서 제시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입니다(요 1:12; 골 2:6). 이것은 불 뱀에 물려 죽어 가는 자들에게 모세를 통해 놋 뱀을 바라보는 구원의 방법을 제시하신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마련하신 수단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구원을 얻는 것이며, 거절하는 자들은 망하는 것입니다. 그 돌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모퉁잇돌이 되지만 거부하는 자에게는 거치는 돌이 되어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벧전 2:7).
복음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필요성을 증거하는 것이며, 복음을 온전히 깨닫게 되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의를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갈 2:20).
구원의 복음은 모든 사람에게 제시되는 것이다
구원의 복음은 모든 민족과 모든 사람에게 제시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한 없이 증거됩니다(막 16:16). 구원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권으로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엡 2:5; 딛 3:5). 복음은 모든 곳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할 것과 믿을 것을 요구합니다(마 11:28).
이렇게 복음의 초청은 우주적이지만 구원의 약속은 오직 믿는 자에게만 적용됩니다(롬 10:9). 복음은 모든 사람이 믿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이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로서, 은혜의 수단 아래에서 성령의 유효한 역사로 선택된 자에게 주어집니다(엡 2:8; 빌 1:29; 요 6:45).
구원의 믿음이 아닌 것
하나님의 계시나 교리에 동의하는 수준에 머무는 역사적인 믿음은 구원의 믿음이 아닙니다(약 2:19). 이것 위에 반드시 성령의 유효한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일시적인 믿음이 있습니다. 이는 단지 감정에만 영향을 받은 것이며, 그 심령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마 13:20-21). 이러한 믿음은 피상적이어서 결국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고 맙니다. 그래서 구원받는 믿음이 아닙니다. 아울러 기적의 믿음이 있는데(막 16:17-18), 이는 은사적 믿음으로서 그 자체로 구원의 믿음은 아닙니다.
진정한 구원의 믿음과 거짓 믿음은 구별해야 하는데, 입술의 고백으로는 분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그 심령과 삶에 진정한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더욱이 성경이 우리 스스로의 구원을 점검하라고 명령하기 때문에 자신의 구원을 점검해야 합니다(고후 13:5).
구원의 은혜
회개는 순수한 구원의 은혜이다. 회개는 인간의 의지와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성 경은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명령한다. 따라서 회개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서 그 은혜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구원의 회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에서 피 흘리시는 것이 자신의 눈앞에 보여야 할 수 있다. 전적으로 성령 이 영적인 눈을 열어 주어야 할 수 있는 것이다(엡 1:18).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슥 12:10; 행 5:31, 11:18; 딤후 2:25). 따라서 회개가 있어야 구원이 있다. 회개가 없다면 구원도 없다(눅 13:3).
회개의 종류회개에는 생명에 이르는 참 회개가 있는 반면에 거짓 회개들도 있다. 거짓 회개 중에는 자신의 복합적인 감정으로 슬퍼하는 경우가 있다. 이 는 자신의 죄에 대한 분명한 인식에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개라 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율법적 회개가 있다. 율법에 의해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상태에 머무는 것이다. 이것은 죄를 고백하지만 죄에서 떠나지 않은 상태이다.
출애굽 당시의 바로가 그러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 죄를 고백했다. 그러나 우박 심판이 지나가자 다시 죄를 지었다(출 9:27, 34). 가룟 유다는 자신의 죄를 알고 후회했지만 죄에 대해서 통회하거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러 나오지 않았다(마 27:3). 벨릭스 총독은 믿음의 도에 대 해서 알고 있었고 바울의 설교를 통해서 죄에 대한 각성이 있었지만 회개하지 않았다(행 24:23-26). 이렇게 율법적 회개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아 픔을 느끼지만 단지 마음의 괴로움에 불과하고, 자신이 하나님께 반역한 것에 대해 진정한 슬픔이 없는 것이다.
자신이 병들거나 어려운 상태에서 그 무거움으로 슬퍼하는 경우도 거 짓 회개이다. 아합 왕은 자신의 옷을 찢고 재를 뒤집어썼지만 자신의 마음을 찢지는 않았다. 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그의 마음은 전혀 변화가 없었다(왕상 21:27).
자신의 죄를 분명히 알지만 죄에서 돌아서지 않는 것도 거짓 회개이다. 헤롯 왕은 세례 요한이 죄에 대해 책망한 말을 달게 받았다. 자신의 죄를 인정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죄에서 결코 돌아서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세례 요한을 죽이고 말았다(막 6:20, 26-27).
거짓 회개의 또 하나의 종류는 일반적인 죄에서는 돌아섰지만 자신의 구체적인 죄로부터는 돌아서지 않는 경우이다. 이것은 ‘절반 회개’라고도 부르는데, 거짓 회개이다(호 7:8).
생명에 이르는 회개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거짓 회개와 구별되는 뚜렷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먼저, 자신의 죄를 철저히 깨닫고 그 심령이 낮아진다.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은 자신의 죄가 하나님을 대적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아는 것이다(시 51:4). 그 죄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기에 합당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겔 18:30-32). 그 죄가 자신을 온통 더럽혔으며(겔 16:61-63), 그 죄가 자신을 주장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롬 7:14).
이렇게 자신의 죄를 깨달으면서 할례 받지 않은 심령에 칼을 그어서 그 심령이 낮아진다. 이때 칼에 베인 마음은 마치 바위가 산산조각 나듯 이 통회하는 심령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그 심령이 녹아지면서 하나님 이 마련하신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결국 이것으로 심령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 를 깨닫는 것이다. 자신의 죄로 인해 낮아진 죄인은 하나님의 용서의 은 혜를 찾고 구하게 되어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하면 자신 의 죄에 대해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이 죄의 용서를 마련하신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게 되고(롬 3:26), 그리스도께 가는 것이다. 진정 한 회개는 진정한 믿음과 연결되어 있다.
진정한 회개에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슬퍼하고 미워하는 것이 있다(시 38:18). 자신의 죄가 끔찍하다는 것을 알고 체험했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는 성향이 형성되는 것이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로 인한 것이며, 심령의 변화가 일어났다는 증거이기도 하다(슥 12:10). 그래서 더 이상 죄 가운데 거하지 않으며, 죄에서 분명히 떠나게 된다(욥 42:5-6; 겔 36:31). 죄인은 죄 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간다. 그것이 죄를 벗어 버렸다는 증거이다(고후 7:11; 겔 14:6; 롬 6:1-2). 더 이상 죄 가운데 살지 않고, 하나님께 대해 살기 위해서 분명하게 돌아선 증거이다. 이렇게 죄인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서 자신의 죄에 대해서 겸손히 고백한다(요일 1:9). 그리고 자신이 얼마나 잘못 살아왔는지를 인정한다(마 5:23-24).
이제 죄에서 돌아서서 하나님께로 돌아간 죄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고 새로운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이 것을 ‘복음의 순종’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순종이 필요한 이유는 아직도 우리 심령에 부패성이 남아 있고, 육신은 여전히 죄 가운데 거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해 노력하며,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애를 쓰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게 된다(히 2:18, 4:15-16). 그 순종은 부분적인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전체에 순종하는 것이다(시 119:128).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다(요 14:15). 이 순종은 구원을 위한 순종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감사로 드리는 순종이다(딤전 4:8-10).
4. 공동체 기도하기 (개인과 교회 / 목장 식구들의 기도제목)
공동체에 속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5. 단체 카톡방에 완료 문자 올리기
예) 32일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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