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둘째날

1. 찬송가 61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2일차

제목: 영원히 살아 있는 말씀

본문: 창세기 1장 1-5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물 위에 움직이고 계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니 빛이 생겼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 빛을 낮이라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태초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혼돈과 공허, 어둠 속에 하나님은 ‘빛’을 명령하셨고, 그 빛이 생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의 시작이 아닙니다. 혼돈에 질서를 주시고, 어둠에 생명을 불어넣으신 창조의 첫 선언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나의 삶은 혼돈 가운데 있는가?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빛은 어디에 있는가?”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하나님이 말씀하시니 빛이 생겼다.” 말씀은 단순한 언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이며 창조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무질서의 깊은 어둠 속에서 ‘말씀’으로 새로운 현실을 만드십니다.

이 말씀은 지금도 우리 안에서, 세상 속에서 살아 움직입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바닷물을 손바닥으로 떠서 헤아려 보았으며, 뺨으로 하늘을 재어 보았느냐? … 그러나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이사야 40장)

오늘 우리는 창조주의 말씀 앞에 섭니다.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스스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숨결로 살아가는 피조물입니다. 풀처럼 연약하고, 들꽃처럼 스러질 수 있는 인생이지만, 그 말씀은 영원히 살아 계십니다.

오늘 이 새벽, 그 말씀은 다시 빛을 비추십니다. 혼돈을 걷어내고, 질서를 회복하며, 어둠을 가르십니다. 창조의 말씀이 내 안에 다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주님, 태초의 어둠 속에서 “빛이 있으라” 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혼돈과 공허함 속에서 오늘도 말씀으로 찾아와 주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 속 어둠에도 말씀의 빛을 비춰주소서. 세상의 무관심, 탐욕, 피로함 속에서 지치고 약해진 우리에게 당신의 창조의 숨결을 다시 불어넣어 주소서. 하나님, 당신의 말씀은 풀처럼 마르지 않으며 들꽃처럼 시들지 않으며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우리가 이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 하루의 시작은 어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둠을 지나 빛으로 이끄십니다. 이 창조의 리듬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흐릅니다. 오늘 하루, 말씀의 빛 아래서 시작하십시오. 주님이 말씀하시면, 어떤 혼돈도 새롭게 창조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나는 어디에 빛을 비춰야 할까요? 내 삶 속 어둠을 주님 앞에 내어드릴 수 있습니까? 그 영원히 살아있는 말씀에, 오늘도 귀 기울이십시오.

창조절은 단지 환경 운동을 위해 지키는 절기가 아닙니다. 이 절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사는 삶”을 배우는 제자의 여정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창조주 하나님을 예배하고, 그분이 지으신 세계와 화해하며 살아가는 것에서 완성됩니다. 오늘도 그 말씀은 살아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빛이 있으라.”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