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열다섯 번째 날

 

1. 찬송가 74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15일차

제목 :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본문 : 에스겔 36:21–27

 

“내가 너희에게 맑은 물을 뿌려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며, 너희의 온갖 더러움과 너희가 우상들을 섬긴 모든 더러움을 깨끗하게 씻어 주며,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로운 영을 넣어 주며, 너희 몸에서 돌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갗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며, 너희 속에 내 영을 두어, 너희가 나의 모든 율례대로 행동하게 하겠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에스겔은 포로 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그들의 죄와 우상숭배로 인해 땅은 황폐해지고, 백성은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회복하기 위해 흩어진 백성을 모으시고, 맑은 물로 정결케 하십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 속에 새로운 영을 두어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고 선포하십니다. 이것은 단순한 회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백성 안에 거하시며 삶을 새롭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매튜 폭스는 영성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성령은 생명이며 루아흐이고 호흡이며 바람이다. 영적이라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며, 길 위의 모든 경험은 거룩한 순간이다.”

에스겔이 전한 약속과 폭스의 묵상은 서로 닿아 있습니다. 그 약속은 단지 종교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은 우리의 숨, 우리의 호흡, 우리의 삶 전체를 새롭게 합니다.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신다는 약속은, 인간이 하나님과 피조 세계를 향해 다시금 열린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길 위의 모든 순간이 거룩하듯, 하나님은 우리 삶의 평범한 호흡과 선택 속에 임재하십니다. 신앙의 여정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길 자체를 거룩하게 걷는 것입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생명의 하나님, 우리 안에 새 영을 주시고,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숨결마다 주님의 영이 임하시고, 우리의 걸음마다 거룩한 순간이 되게 하소서. 삶의 길 위에서 성령과 더불어 걷게 하시고,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의 규례를 따르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내 마음은 돌처럼 굳어 있지 않은가? 주님은 그것을 어떻게 부드럽게 하실까?

나는 성령의 숨결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길 위의 작은 순간들을 거룩한 만남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고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깊은 호흡을 하며 성령의 숨결을 묵상하기.

오늘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를 거룩한 순간으로 여기기.

자연 속에서 바람을 느끼며 하나님의 영을 기억하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