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스물 세 번째 날

 

1. 찬송가 82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23일차

제목 : 함께 힘을 내어라

본문 : 학개 2:3-9

 

“너희 남은 사람들 가운데, 그 옛날 찬란하던 그 성전을 본 사람이 있느냐? 이제 이 성전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는 하찮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스룹바벨아, 이제 힘을 내어라. 나 주의 말이다.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 대제사장아, 힘을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힘을 내어라.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니, 너희는 일을 계속하여라.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맺은 바로 그 언약이 아직도 변함이 없고,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으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머지 않아서 내가 다시 하늘과 땅, 바다와 뭍을 뒤흔들어 놓겠다. 또 내가 모든 민족을 뒤흔들어 놓겠다. 그때에, 모든 민족의 보화가 이리로 모일 것이다. 내가 이 성전을 보물로 가득 채우겠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은도 나의 것이요, 금도 나의 것이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그 옛날 찬란한 그 성전보다는, 지금 짓는 이 성전이 더욱 찬란하게 될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바로 이 곳에 평화가 깃들게 하겠다. 나 만군의 주의 말이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는 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눈앞의 현실은 초라했고,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낙심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학개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스룹바벨아, 여호수아야, 그리고 모든 백성아, 힘을 내어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백성에게 언약을 다시 일깨우시고, 그 영이 그들 가운데 머문다고 약속하십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오늘날 우리의 현실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후 위기와 생태계 붕괴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세우는 일은 어쩌면 ‘하찮고 보잘것없는 성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 힘을 내라” 말씀하십니다.

 

존 캅은 “지구를 구하는 열 가지 생각 중에서”에서 이같이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지구를 파괴하는 것을 알면서도 방향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고 보일 때조차 하나님은 새로운 가능성으로 존재하신다.”

 

하나님의 능력은 강제로 역사를 바꾸는 힘이 아니라, 설득과 사랑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힘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함께’ 힘을 내야 합니다.

 

공동체의 연대 속에서, 생명의 그물망 안에서, 희망을 지탱하는 작은 실천 속에서.

 

Oratio (응답의 기도)

 

생명의 하나님,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힘을 내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안에 머무시는 주님의 영을 신뢰하며,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성전을 세우듯, 희망의 행동을 시작하게 하소서. 기후 위기 앞에서 무력하지 않고, 사랑과 연대의 힘으로 하나님의 평화를 이 땅에 이루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나는 어디에서 낙심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힘을 내어라” 하시는 그 음성은 내 삶의 어떤 영역을 향하고 있나요?

 

지구와 이웃을 돕는 작은 실천 하나 시작해 봅시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할 수 있는 생태 믿음의 동역자를 찾아 연대합시다.

내 속에 두려움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영이 이미 내 안에 머물러 계심을 기억합시다.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