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열아홉 번째 날

 

1. 찬송가 78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19일차

제목 :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본문 : 호세아 4:1–3

 

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변론하신다.“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다. 있는 것이라고는 저주와 사기와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다. 살육과 학살이 그칠 사이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땅은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도 다야위고, 바다 속의 물고기들도 씨가 마를 것이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호세아 선지자는 백성의 죄악이 단지 인간 사회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온 땅과 피조물에 파괴적 결과를 가져온다고 선포합니다.

 

진실과 사랑,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사라졌을 때, 결국 땅이 탄식하고 주민은 쇠약해지고, 들짐승과 새와 물고기까지 사라집니다. 죄는 피조 세계 전체의 신음으로 드러납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윤태현 목사는 2022년 기후 정의 주일 자료집에서 오늘의 현실을 이렇게 비추어 설명합니다. “햇빛과 비와 땅의 기운이 합하여 만들어진 맛 좋은 과일이, 이제는 돈 있는 자들의 독점물이 되었다. 연대는 사라지고, 땅과 바다는 더욱 황폐해졌다.”

 

돈 있는 자들을 위해 과일의 당도를 높여 값비싼 상품으로 유통하는 오늘의 현실은, 사실 호세아가 지적한 죄악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총의 선물이 독점되고, 탐욕으로 피조물이 고통당하는 시대. 결국 그 대가는 모두가 치르게 됩니다.

 

“땅은 탄식한다.”

 

기후 위기와 불평등은 단지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정의의 문제입니다. 값없이 주어진 은총을 특정 집단이 독점하는 구조를 멈추어야 합니다. 이제는 폭주하는 소비와 탐욕의 시대를 멈추고, 나눔과 연대의 길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생명의 하나님, 진실과 사랑이 사라진 세상에서 땅이 탄식하고 피조물이 신음합니다. 탐욕을 멈추고, 은총을 독점하지 않고, 땅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게 하소서. 연대와 나눔으로 땅의 고통에 응답하게 하시고, 창조 세계와 함께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 이렇게 질문해 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이 주신 은총을 독점하거나 당연시하지는 않는가?

내가 누리는 풍요가 피조물의 고통 위에 세워진 것은 아닌가?

땅의 탄식에 나는 어떤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을까?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먹거리와 자원의 소비에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기.

연대와 나눔의 삶을 의도적으로 실천하기.

땅의 탄식을 들으며 하나님 앞에 기도로 아뢰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