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열일곱 번째 날

 

1. 찬송가 76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17일차

제목 : 아브라함의 장막

본문 : 창세기 18:1–4

 

주님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한창 더운 대낮에, 아브라함은 자기의 장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아브라함이 고개를 들고 보니, 웬 사람 셋이 자기의 맞은쪽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어귀에서 달려나가서, 그들을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서 절을 하였다.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손님들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이 종의 곁을 그냥 지나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물을 좀 가져오라고 하셔서,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시기 바랍니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아브라함은 뜨거운 한낮, 낯선 세 나그네를 환대했습니다. 그는 달려가 그들을 맞이하고, 발 씻을 물을 가져다주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게 했습니다. 단순한 친절 같지만, 성경은 이 사건 속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아브라함의 장막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하나님을 맞이하는 자리였습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그네에게 장막을 열어 하나님의 천사를 맞이했습니다. 그들의 환대는 곧 하나님을 향한 환대가 되었고, 큰 축복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장막”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누구든 환영받는 급진적 환대의 상징, 피난민과 노숙인, 그리고 기후난민까지 품어내는 쉼터, 대화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열린 공간입니다.

 

오늘 우리의 세계에는 여전히 장막이 필요합니다. 집을 잃은 이들, 기후변화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들, 차별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열려 있는 장막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이 상징은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거처-새한글성경)을 치셨다”(요 1:14).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장막이 되셨습니다. 우리 신앙의 뿌리는 사랑이며, 그 사랑은 장막을 열어 이웃을 환대하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환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장막처럼 우리의 집과 마음을 열게 하소서. 낯선 이를 환대하고, 기후난민과 소외된 이웃의 쉼터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교회가, 그리고 우리의 공동체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장막이 되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내 삶의 장막은 닫혀 있지 않은가? 누구를 환영하고 누구를 배제하고 있는가?

나는 낯선 이들을 맞이하는 태도를 갖고 있는가?

오늘 나는 내 자리에서 어떻게 “작은 장막”이 될 수 있을까?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도움을 요청하는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기.

교회나 집에서 ‘환대의 공간’을 마련하기.

기후난민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구체적 연대에 참여하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