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여섯째날

1. 찬송가 65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6일차

제목 : 정의와 평화의 강에 합류하고

본문 : 아모스 5:18–24

“너희는 망한다! 주님의 날이 오기를 바라는 자들아 왜 주님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사자를 피하여 도망가다가 곰을 만나거나, 집 안으로 들어가서 벽에 손을 대었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 주님의 날은 어둡고 빛이라고는 없다. 캄캄해서 한 줄기 불빛도 없다. "나는 너희가 벌이는 절기 행사들이 싫다. 역겹다. 너희가 성회로 모여도 도무지 기쁘지 않다. 너희가 나에게 번제물이나 곡식제물을 바친다 해도 내가 그 제물을 받지 않겠다. 너희가 화목제로 바치는 살진 짐승도 거들떠보지 않겠다. 시끄러운 너의 노랫소리를 나의 앞에서 집어치워라! 너의 거문고 소리도 나는 듣지 않겠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아모스 예언자는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사 람들을 향해 충격적인 경고를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종교적 제의와 번제, 화목제, 음악조차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화려한 제사가 아니라, “공의가 물처럼 흐르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는 것”입니다.

예배와 삶이 분리될 때, 하나님은 그 종교를 거부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참된 예배는 사회적 정의와 평화, 모든 피조물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정의와 연결되어 있는가? 우리의 기도는 평화와 화해를 지향하는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의 상실, 지역사회의 고통 앞에서 드리는 예배는, 단지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위한 정의와 평화를 담아야 합니다. 정의 없는 예배는 공허합니다. 평화 없는 찬양은 메아리일 뿐입니다.

샬롬은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이웃·자연과의 풍성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흘러야 할 정의와 평화가 막히면, 삶은 메마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의의 지류, 평화의 작은 샘물이 될 때, 거대한 강은 형성되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주님,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를 용서하소서. 우리가 드린 노래가 정의와 무관했고, 우리의 기도가 생명을 살리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의 예배가 강물이 되어 흐르게 하소서. 기도와 찬양뿐 아니라 우리의 발걸음과 삶의 선택 속에서 정의와 평화가 드러나게 하소서. 기후 정의와 생태 정의를 실천하며, 피조물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 정의와 평화의 강에 합류하는 작은 선택을 실천해 보십시오. 약자를 위한 목소리를 내거나,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거나, 환경을 지키는 작은 절제가 그 물줄기입니다. “오늘 나는 정의와 평화의 흐름 속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

생태적 약자를 위한 기도와 연대,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용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