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여덟째 날

1. 찬송가 67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8일차

제목 : 하나님을 사모하는 사람

본문 : 시편 24:3–6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

깨끗한 손과 해맑은 마음을 가진 사람, 헛된 우상에게 마음이 팔리지 않고, 거짓 맹세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주님을 찾는 사람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시편 기자는 질문합니다.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며, 누가 그 거룩한 곳에 들어설 수 있느냐?” 그리고 그 대답은 분명합니다. 깨끗한 손, 해맑은 마음,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정직한 영혼.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하시며 복 주십니다. 결국 하나님을 찾고, 그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야말로 주님의 임재 가운데 설 수 있습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모든 피조물이 한 지구 공동체(oikos)에 속해 있다는 고백입니다. 둘째, 이 공동체가 모두 창조주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고백입니다. 이 지구 공동체를 헬라어로 “오이코스(oikos)”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에큐메니칼(ecumenical)”이라는 말이 비롯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지구를 “우리 모두의 집, 공동의 집”이라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길은 단지 예배당에 들어서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속한 오이코스, 즉 하나님의 집 전체를 존중하며, 그 안에 속한 모든 피조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사람은 흙에서 나와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몸은 땅과 같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는 다른 생명들의 돌봄 속에 살아갑니다. 깨끗한 손과 순전한 마음은 곧 창조 세계를 향한 올바른 관계와 태도로 드러납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주님, 우리를 ‘오이코스’, 주님의 집 안에 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손은 때로 탐욕으로 더럽혀졌고, 우리의 마음은 우상과 욕망에 흔들렸습니다. 주님, 깨끗한 손과 정직한 마음을 다시 회복시켜 주십시오. 피조물과 함께 사는 이 집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의 질서 안에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그 사모함이 창조 세계 돌봄으로 드러나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 작은 선택 하나를 통해 하나님을 사모하십시오. 손을 깨끗이 씻는 행위처럼, 소비를 줄이고 피조물을 존중하는 태도는 곧 창조주를 향한 경배입니다. “오늘 나는 어떻게 깨끗한 손과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모할 수 있을까?”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쓰레기를 줄이고, 생명을 해치지 않는 선택하기.

자연을 ‘자원’이 아니라 ‘이웃’으로 바라보기.

매일 하나님을 찾고, 그 얼굴을 사모하는 기도 드리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