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아홉째 날

1. 찬송가 68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9일차

제목 :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본문 : 누가복음 16:10–13

지극히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실하고, 지극히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 너희가 불의한 재물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또 너희가 남의 것에 충실하지 못하였으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인들 내주겠느냐?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그가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떠받들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예수님은 분명하게 선언하십니다.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재물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하나님 대신 우리의 주인이 되려 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 양립 불가능성을 지적하십니다. 충실은 작은 일에서 드러납니다. 작은 일에 불의한 자가 큰일에 충성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삶의 방향은 하나님을 향하는가, 아니면 재물을 향하는가의 문제입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존 캅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는 사람들에게 아바(하나님)를 섬길 것인가, 아니면 돈을 섬길 것인가 하는 두 가지 큰 선택이 있다고 말했다.”

아바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곧 생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돈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더 나아가 생명이 정말로 존재한다고 믿는 것은 혁명적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언제나 쉬운 길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아바 하나님을 섬기셨으나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셨던 것처럼,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은 세상 권력 앞에서 때때로 손해와 고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캅은 말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사람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세상의 파괴와 탐욕 속에서도 여전히 생명의 미래를 걱정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 새 시대를 여는 첫날일지도 모릅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주님, 우리의 마음이 종종 재물에 붙잡혀 주님을 섬기는 데 실패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주님, 오늘 다시금 주님을 선택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아바 하나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로 작은 일에 충성하게 하시고, 불의한 재물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게 하소서. 돈을 위해 생명을 희생하는 문화를 거부하고, 생명을 위해 돈을 사용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 돈보다 생명을 우선하는 선택을 실천해 보십시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생명을 살리는 데 내가 가진 자원을 사용하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섬기는 선택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까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필요 이상의 소비를 줄이고, 절제하는 생활을 선택하기.

재물을 쌓는 대신, 어려운 이들과 나누며 함께 살아가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피조물과 세상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