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열한 번째 날

1. 찬송가 70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11일차

제목 : 모든 눈물을 닦으시는 하나님

본문 : 이사야 25:1–8

주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이루시고, 예전에 세우신 계획대로 신실하고 진실하게 이루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성읍들을 돌무더기로 만드셨고, 견고한 성읍들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우리의 대적들이 지은 도성들을 더 이상 도성이라고 할 수 없게 만드셨으니, 아무도 그것을 재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한 민족이 주님을 영화롭게 할 것이며, 포악한 민족들의 성읍이 주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요새이시며, 곤경에 빠진 불쌍한 사람들의 요새이시며, 폭풍우를 피할 피난처이시며, 뙤약볕을 막는 그늘이십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 세상 모든 민족을 여기 시온산으로 부르셔서, 풍성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기름진 것들과 오래된 포도주, 제일 좋은 살코기와 잘 익은 포도주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또 주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백성이 걸친 수의를 찢어서 벗기시고, 모든 민족이 입은 수의를 벗겨서 없애실 것이다. 주님께서 죽음을 영원히 멸하신다. 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신다. 그의 백성이 온 세상에서 당한 수치를 없애 주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이사야는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의 요새이시며, 억눌린 자들의 피난처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모든 민족을 시온산으로 불러 잔치를 베푸시며, 죽음을 영원히 멸하시고,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라 선포합니다.

이 말씀은 파괴와 황폐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의 약속을 바라보게 합니다.

Meditatio (의미 되새기기)

12세기 수녀 힐데가르트 폰 빙엔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대지를 상처내지 말라. 대지를 파괴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완전한 생명이시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시다.” 오늘 이사야의 말씀과 힐데가르트의 노래는 연결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단지 인간만의 구원이 아니라, 창조 세계 전체를 회복하는 구원입니다.

우리는 대지를 상처 내고, 공기를 더럽히며, 폭풍우 같은 위협을 자초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의 요새요, 피난처다. 내가 너희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

생태적 위기와 절망의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생명의 하나님이십니다. 죽음을 멸하시고, 생명의 잔치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생명의 하나님, 죽음을 멸하시고 눈물을 닦아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들의 요새가 되어 주시고, 황폐한 세상 속에서도 생명의 잔치를 약속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대지를 상처 내지 않고, 피조물을 존중하며, 생명을 돌보는 삶을 살게 하소서.

Contemplatio (적용의 묵상)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나는 생명을 존중하며, 창조 세계를 상처 내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눈물을 닦아 주시는 잔치’를 바라보며 오늘의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들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그리고 작은 실천을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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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공기, 물을 지키는 생활 습관 하나 실천하기.

고통받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작은 친절 베풀기.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 드리기.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